11일 대법서 관련자 사법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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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부가 정부와 재판거래를 하고 특정 판사를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사법처리가 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업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사법부가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재판을 가지고 정권과 흥정하고 블랙리스트 만들었다는 사법농단 사건이 벌어졌지만 사법부의 책임 있는 고위 판사와 김명수 대법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는 자체 해결을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촛불이 끝난 이후 대법원에 이런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시간과 기회를 줬다. 그러나 지금 드러난 것은 사법부 자체로는 이 문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더욱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재판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며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단식농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11.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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