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월드컵] 클래식과 팝으로 연 개막식... 푸틴 “축구는 소통의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00:17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11

러시아 vs 사우디 개막전으로 32일간 열전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클래식와 팝이 어우러진 향연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6월15일(한국시간) 오전 12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피파랭킹 70위)와 사우디아라비아(랭킹 67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15일 결승전까지 3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 속해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팝스타 로비 윌리암스의 공연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비 윌리암스와 러시아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공연.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개막식에 등장한 불새.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개막 영상에서 유리바슈메츠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함께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 러시아적인 웅장한 서막을 열었다.

조금 뒤에는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암스가 등장했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함께 거대한 빨간 불새 모형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후 로비 윌리암스는 러시아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엔젤’을 부르는 등 축제를 이어나갔다. 로비 윌리암스는 정열적인 빨간 슈트를 입고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돋궜다.

개막식에는 공인구 텔스타18과 함께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와 러시아 어린이가 등장, 공인구를 시축했다. 텔스타18은 1974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텔스타는 ‘텔레비젼 스타’라는 뜻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막 축사에서 “아름다운 월드컵이 시작된 것을 축하한다. 이런 큰 거대한 이벤트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축구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준다. 세계는 언어 종교 장벽 없이 모두 하나가 될 것이다. 축구는 소통의 시작이다. 나의 과제는 축구의 힘을 최대로 끌어 세계를 소통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회장은 “러시아 월드컵에 온 것을 환영한다. 축구가 러시아를 뒤덮을 것이다. 지상 최대의 축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 상금은 4년 전보다 많이 올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상금은 모두 300만달러씩 상승했다. 우승 상금은 3800만달러(약 411억원), 준우승팀 상금은 2800만달러다. 3∼4위 상금도 400만달러씩 증가한 각각 2400만달러와 2200만달러다. 8강 진출팀은 1600만달러, 16강 진출팀은 1200만달러을 받는다.

러시아 월드컵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니즈니노브고로드, 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 참가국은 조별리그 48경기, 16강 8경기, 8강 4경기, 4강 2경기와 3·4위전, 결승까지 총 64차례의 경기를 치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