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우체국이 이번 주말 이틀(16일~17일)간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집중 수거에 나선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대진침대로부터 수거 요청을 받은 매트리스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체국은 지난 11일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수거 일정 등을 안내하는 안내 문자 메시지와 포장 비닐을 발송했다.

매트리스 수거 시 우체국 직원이 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인에게 확인증도 배부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사다리차 이용이 필요한 대상 가구의 경우 별도 수거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측은 "이번 수거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했다"면서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거 작업을 위한 차량 사용료 등 비용은 대진침대에서 부담한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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