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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삼성전자, KAIST 특허 침해 4억달러 배상" 평결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08:0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삼성전자가 카이스트(KAIST) 자회사인 케이아이피(KIP)가 제기한 '핀펫'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4억달러를 배상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KAIST의 특허권을 고의적이고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KAIST에 4억달러를 배상할 것을 평결했다.

핀펫은 반도체 칩을 소형화하기 위한 트렌지스터 기술로, 전력을 덜 사용하면서도 모바일 기기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이종호 교수가 2011년 원광대 재직 시절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것이다. 현재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KIP에 특허권한을 양도한 상태다.

인텔은 2012년 사용료를 내고 해당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KIP는 2015년 갤럭시S6부터 삼성전자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재작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김학선 사진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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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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