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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6:54

국고채 장기물 금리 위주로 하락...안전 자산 선호 심리 ↑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8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내린 2.178%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2.2bp 하락한 2.650%, 20년물은 3.6bp 내린 2.637%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2.612%로 전 거래일 대비 3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08.04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27틱 오른 120.48로 장을 마쳤다.

3년물은 기관과 증권이 각각 3308계약, 6925계약 매도했으며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213계약, 3180계약 매수했다. 10년물은 기관과 증권이 각각 2058계약, 1418계약 팔았으며 외국인이 2089계약 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금리 위주로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확대된 것과 국내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장에선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오후장들어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도 미중 무역 분쟁을 언급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 높아지며 주가 하락한 부분이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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