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일자리위원회 개최…간접고용 창출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중앙회가 매년 창업농을 1600명 선발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위한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농협의 농림축산식품부와 일자리 창출 협업체계 방안을 협의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의 사업추진과 자금지원을 통해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간접고용 창출 방안과 농업·농촌·농협형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집중 논의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과 계열사 대표들이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위한 '제3차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과 연계해 농협이 청년농부사관학교,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 선도농업인 멘토링, 창업농 금융지원 등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한 농협의 금융 및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종합컨설팅에서 인큐베이팅 창업보육까지 연계해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를 확충하고 영농작업반과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추가 설치해 고용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및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간접고용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 농협 자체적으로도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7배 채용인원을 확대했으며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은 장애인 채용 확대 등을 고려해 노동조합과 협의 후 채용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업·농촌·농민은 우리의 미래"라면서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농업·농촌·농협형 일자리 창출 모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청년실업률 감소 등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협이 민간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사회전반에 고용확대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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