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의 갈등설 해명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불거진 검찰과의 갈등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
김 위원장은 22일 “검찰의 수사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던 공정위의 과거 문제에 대한 것으로 생각되며, 공정위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전속고발권 폐지 여부를 비롯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작업은 공정위 차원을 넘어 한국경제의 미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 두 사안은 전혀 별개의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검찰 사이에 이견이 없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내 공정위 기업집단국과 운영지원과, 심판관리관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에도 삼성 특혜 의혹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지철호 부위원장을 포함한 공정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과 대기업에 대한 봐주기 조사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스스로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내부혁신의 노력을 배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