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나인원한남, 준공후 임대 후 분양가 선공지..내달 임차인 모집

기사입력 : 2018년06월2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3일 06:25

나이원한남 임대보증금 최소 33억원 책정
오는 7월 2일 인터넷 통해 임차인 모집 나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선임대 후분양'으로 방향을 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가 분양가를 사전에 확정한다.

임대기간 4년이 지나 분양전환시기에 분양가 산정을 놓고 입주자와 시행사간 빚어질수 있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나인원한남의 임대보증금은 최소 33억원으로 책정됐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인원한남은 오는 7월 2일 인터넷을 통해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나인원한남의 임대 후 분양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대신에프앤아이(F&I) 관계자는 "수요자 반응은 괜찮다"며 "그동안 꾸준히 수요자들의 문의가 있었고 바뀐 분양 방식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인원한남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206㎡형(174가구) 33억~37억원 △244㎡형(114가구) 38억∼41억 △244㎡형(펜트하우스·10가구) 48억원 △ 273㎡형(복층형·43가구) 45억원이다. 총 가구수는 341가구다.

나인원한남 조감도 [자료=대신]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어서 청약통장은 필요없다. 때문에 아파트 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아닌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행사인 대신F&I는 분양전환시 분양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준공 후 감정평가를 거쳐 분양가를 결정해 입주자에게 사전 안내할 방침이다. 4년 임대가 끝난 오는 2023년경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대신F&I관계자는 "내년 말 입주시점에 분양가에 대한 감정평가액을 제시할 것"이라며 "4년 임대후 분양전환을 받게되는데 임차인에게 전환우선권이 있어 분양받을 것인지 퇴거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F&I가 나인원 한남 분양가를 임차인에게 사전 공지하려는 이유는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고급주택 '한남더힐' 사례때문이다.

한남더힐은 일찌감치 '선임대 후분양제'를 선택했다. 지난 2009년 고가 임대주택으로 분양된 한남더힐은 2011년 1월 입주를 시작해 5년 뒤인 2016년 1월 말부터 분양 전환이 시작됐다.

임차인들은 임대 5년이 지난 뒤 한남더힐 분양가 산정에 불만을 품으며 법원에 분양 전환가격을 결정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임차인이 낸 소송청구를 기각했고 소송에 참여한 입주자들은 퇴거 또는 분양전환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나인원한남 분양전환가격이 3.3㎡당 평균 6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F&I가 애초 나인원한남 선분양을 위해 책정했던 분양가 인데다 이 수준이 돼야 이해타산이 맞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앞서 대신F&I는 지난해 12월 3.3㎡당 평균 6360만원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승인 거절당했다. HUG는 나인원한남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주변과 비슷한 3.3㎡당 4750만원을 제시했다.

결국 양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9개월간 분양승인을 미뤄오다 가까스로 대신F&I가 임대후 분양으로 사업방식을 바꾸면서 나인원한남 준공에 속도를 내게 됐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