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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 예술이 될 때…아드만 vs 플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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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으로 감성 자아낸 '아드만 스튜디오'
디지털 시대에 예술성이 부각된 애니메이션 소개 '플립북: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이 아닌 화이트큐브에서 상영한다.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아드만 애니메이션-윌레스 그로밋과 친구들', 일민미술관에서는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전이 펼쳐지고 있다.

©Aardman Animations

두 전시 모두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대중과 교감하는 중이다.'아드맨 애니메이션-윌레스 그로밋과 친구들'은 드라마의 제작과정과 현장 세트를 전시장에 구현하면서 결과물 탄생의 과정을 '장인 예술'로 승화시켰다. '플립북'은 디지털 시대에 애니메이션을 예술로 봐야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 아날로그 감성 자극하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장인 정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장편 영화, 시리즈물, 광고물, 디지털 오락물을 제작하는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는 1990년대 클레이 애니메이션 장르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대표적으로 '윌레스와 그로밋'부터 치킨파이가 되기 싫어 농장에서 탈출하는 닭들의 일탈기를 그린 '치킨런', 변기 너머 지하세계를 그린 '플러시'와 크리스마스의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아더 크리스마스', 해적 시대 최고의 해적이 되기 위해 모험기를 그린 '허당해적'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만들어진 과정을 재조명한다.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콘텐츠의 생산과정을 보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드만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시해놓은 것이 아닌, 1990년대 추억의 감성을 떠올려볼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술가들의 생각이 스케치로 표현되고 그 스케치가 모형으로 살아나며 그 모형이 살아 움직여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관객들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장 내부 2018.06.18 89hklee@newspim.com

스크린 너머의 제작 과정이 전시장에 흥미롭게 펼쳐진다. 아드만 스튜디오가 최종 작품으로 향하는 과정은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스케치북에 그려놓은 아이디어 구성과 스토리 스케치와 클레이 모형 작업, 최종적인 모형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세심한 작업, 빛으로 불어 넣은 생동감 표현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에 사용하기 위해 계발한 독창적 발명품, 영국의 풍경을 잘 보여준 자연과 건축물(저택, 큐왕립식물원 등)도 눈길을 끈다. 아드만 스튜디오는 실제 존재하는 건축물을 벤치마킹 하거나 현실적으로 존재할 법한 건축물에 상상을 더해 작품에 입혔다. 전시 관계자는 '완성작'이 탄생되기 전의 과정에서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고, 관객은 한 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탄생 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클레이 인형과 세트들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던 모형의 디테일과 세트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모형에 남겨진 예술가들의 지문 자국을 통해 현대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대체 불가능한 재능, 에너지, 개개인의 헌신으로 이뤄진 매력 가득한 아드만의 작품으로 따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디지털시대, 애니메이션의 예술성을 극대화…'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전은 애니메이션의 속성과 시대적 특징의 접점을 찾아가는 전시다. 동시대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의 작품 너머 독립 작가, 작가주의 형 애니메이션에 집중한다.

동화제작소, 2전시실 입구 [사진=일민미술관]

전시는 순수예술 및 다큐멘터리,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의 협업을 통한 확장을 추구하는 국내외 애니메이터 및 감독의 활동을 소개하는 동시에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전통적 애니메이션의 ‘수작업’이나 ‘이야기’적 장르의 속성에 주목한다. 일민미술관측은 ‘플립북’전에 대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보고 미래적 예술매체의 가능성을 추리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일민미술관 조주현 학예실장은 "20세기에는 스토리 중심의 극영화가 발전하면서, 애니메이션이 하위 장르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상업주의로 가던 애니메이션계에서는 다양한 독립 작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예술성을 갖게 됐다. 작가주의 애니메이션 감독들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애니메이터 광고, 뮤직비디오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키져 자신의 입지를 구쳤다. 바스티앙뒤부앙은 각 나라를 다니며 일기형 애니메이션을 TV시리즈로 만드는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웹애니메이션 서비스 플랫폼 채널 ‘툰바’를 통해 24 프레임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과 달리 내레이션과 더빙으로 웹툰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웹 애니메이션으로 진화한 최근의 경항도 소개한다.

아라이 후유_2전시실 [사진=일민미술관]

'플립북' 전시에 따르면 디지털 사회에서 애니메이션의 예술성은 더 부각될 수 있다. 프레임 사이 사이에 움직임을 보완해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동화(動畵)'라고 하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의 큰 특징이다. 그러니까 프레임의 사이 사이를 매울 파트의 수공과 협업은 애니메이션 작업에 필수불가결하다.

조주현 학예실장은 “애니메이션은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의 조작, 움직이는 이미지에 방점이 찍히는 예술”이라며 “전통적 애니메이션의 속성에 SNS환경의 단절적, 비연속적인 표현양식이 더해져 애니메이션 전통 장르가 다시 새롭게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에는 애니메이션을 예술 장르라는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조주현 학예실장은 바라봤다. 조 실장은  “이제 더이상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용, 오타쿠에 한정된 인기 얻는 서브 컬처가 아니다. 21세기적인 패러다임을 기본적으로 내재한 예술장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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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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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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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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