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원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전 국회의장이 맡아
고인의 뜻에 따라 장지는 부인 박영옥 여사 묻힌 충남 부여 가족묘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 중앙에는 고인의 생전 웃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이 놓였다. 김 전 총리 장례는 5일 가족장으로 치뤄지고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김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지만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지는 부인 박영옥 여사가 묻혀있는 충남 부여의 가족묘지에 묻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오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향년 92세를 일기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2018.06.23 kilroy023@newspim.com |
빈소가 차려지면서 정계인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 가운데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정 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하다 별세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며 "'준 상주'로서 장례 절차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조문했다. 정 이사장은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 돌아가셔서 아주 슬프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후 이한동 전 국무총리도 빈소를 조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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