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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채필 전 장관 피의자 신분 소환
"이동걸 전 보좌관과 공모해 국정원 돈으로 국민노총 지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노동조합 분열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5일 오후 2시 이채필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지난 2011~2012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심의 노동운동을 분열시키기 위해 당시 정책보좌관이던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장과 공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7000여만원을 건네받아 이를 '국민노총'에 지원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를 통해 이 전 장관이 실제 노조 분열 공작 과정에 실제 개입했는 지 여부를 집중 캐물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앞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와 이 전 장관 자택 등을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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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