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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리막' 비트코인 "사망선고는 일러"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0:51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0:55

브라이언 켈리 "비트코인 반등 전망 이유 여럿"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부근에 머물려 약세를 보이지만 아직 사망선고를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디지털화폐 투자업체 BKCM LLC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켈리는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장례식을 치를 것처럼 비관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가격이 어땠는가”라면서 “당시 2500달러 수준이었다”고 말해 현재의 가격 수준에 낙심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1주일 흐름 [사진=코인데스크]

작년 12월 1만95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6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 말 고점 대비 60% 넘게 밀린 것이다.

켈리는 하락장이 뼈아프긴 하지만 이례적인 광경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인 것은 맞고 언제 약세장이 종료될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사망선고를 내릴 상황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저점에 가깝고,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 거래소 6곳에 개선 명령을 내린 점, 일본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가 이르면 내년 피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대금을 돌려주기로 한 점 등을 이유로 들며 비트코인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관련 개선을 강조하면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더 양호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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