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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보합 마감...국고 20년 입찰 부진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7:00

"가격부담과 외국인 수급의 줄다리기"
안전자산 선호 현상 여전...입찰 부진에 하락폭 되돌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지난주 무역갈등 우려가 이어지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국고채 2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하며 금리 하락 폭을 되돌렸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내린 2.14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0.3bp 하락한 2.605%, 20년물은 0.1bp 내린 2.601%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2.586%로 전 거래일 대비 1.3bp 올랐으며 50년물은 0.2bp 하락한 2.546%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07.97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20.7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물 롤오버 이후 국채 선물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3년물은 외국인이 5584계약 샀으며 기관과 은행이 각각 5744계약, 4444계약 팔았다. 10년물은 기관과 은행이 2726계약, 1477계약 팔았으며 외국인이 2861계약 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부담과 외국인 수급의 줄다리기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국채 선물을 강하게 매수면서 지난주에는 1만5000계약, 오늘도 6000계약 가까이 사고 있다"며 "지금 국고채 금리가 4월에 형성된 저점보다 낮아 가격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전장에서는 지난주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금리 하락하며 강세로 시작했는데 오후에는 20년물 입찰이 부진했던 부분과 상해지수와 코스피 지수 모두 반등하면서 보합까지 금리가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고채 20년물 경쟁입찰에서 7000억원이 입찰 당시 시장 금리인 2.593% 보다 높은 가중평균금리 2.600%에 낙찰됐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도 "20년물 입찰 수요가 예상 대비 부진했다"며 "지난주 50년물 입찰 호조를 고려했을 때 장투기관의 매수심리가 여전히 강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가격이나 듀레이션 면에서 20년물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50년물을 통해 수요를 일정 부분 소화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선물 강세 분을 되돌렸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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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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