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넥스] 바이오기업 '다이노나', 내년 1분기 코스닥 재도전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8:31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0:46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넥스기업 다이노나(DiNonA)가 내년 코스닥에 재도전한다. 다이노나는 지난 20년간 오리지널 항체 연구에 집중해 면역 조절, 항암, 표적 지향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순 다이노나 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기업 IR 행사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이전이지만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등도 제조해 매출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노나는 내년 1분기 중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가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연구개발비를 전부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자본 잠식이 발생해 코스닥 상장 규정에 미달한 것. 이에 따라 다이노나는 라이선싱아웃을 통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이후 기술평가에 재도전하겠다는 목표다. 

항체치료제 중심 바이오신약 개발사인 다이노나는 2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25억원으로 코넥스시장 6위다. 지난달 8일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거래량은 99억원 가량으로 툴젠, 카이노스메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이노나에 따르면 혁신 신약이 주도하는 글로벌 처방의약품 시장은 매년 성장해 오는 2022년까지 6.3%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 시장 역시 오는 2020년까지 153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노나는 새로운 타깃의 신약을 찾아내는데 강점이 있는 회사다. 기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제약 제조에 초점을 맞춘 반면 다이노나는 오리지널 항체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발견,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하는 구조다.

<자료=다이노나>

다이노나는 지난 2월 에이프로젠KIC와 항암 항체치료제 4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이노나는 계약금 30억원과 추후 임상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중도 기술료) 등 총 4000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유방암 치료용 항체인 DNP004은 동물실험을 통해 항암 효능과 무독성을 확인했으며 급성 백혈병 치료제인 DNP001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다. 이밖에 고형암 항암제인 PD-1, 난소암·림프종 항체인 CD47도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특히 PD-1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경영진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장에 판매중인 약물보다 월등히 효과가 높아 개발했다. 면역세포 활성화도 배 이상 뛰어나며 암세포를 공격하는 독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면역억제제인 MD3은 존슨앤존슨을 파트너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것을 입증했으며 다발성 경화증, 이종 장기 이식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항암제인 DNP002는 동물 실험 결과 77%의 종양 성장 억제율을 보이면서 중국기업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는 중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에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며, 입학시험 관리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어 "이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제기된 의혹과 무관한 다수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본안 소송의 판결 결과 및 기일에 따라 후속 절차 등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가 중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가처분 결과가 난 당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hello@newspim.com 2024-11-18 20:30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