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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업계 "올해 방탄차 판매량 10% 상승 전망…높은 범죄율 덕분"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1:10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1: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의 강력 범죄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자동차 무장(car-armoring) 사업이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거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업계는 올해 방탄 자동차 판매 수가 두 자리 수 뛸 거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한 회사 주차장에 줄지어 있는 방탄차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멕시코무장자동차협회(AMBA)에 따르면 올해 방탄차 판매 수는 전년 대비 10% 상승한 3284대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인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전역에서는 2만5000건이 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근대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사망률이며 올해에도 범죄율은 꾸준히 증가할 거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방탄차 판매율은 더 많다. 지난해 브라질의 방탄차 판매 대수는 1만5145대로 올해에는 판매율이 25% 오를 거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방탄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더 많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시장 출시 후 자동차를 무장화하는 관행과 달리 멕시코 생산 라인에서 방탄차를 생산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지 판매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량 SUV인 Q5의 방탄차 버전 생산에 나섰다. BMW, 지프, 메르세데스 벤츠는 멕시코에서 방탄차를 생산한 지 이미 수년 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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