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마감] '극에 달한 무역분쟁'…코스피 '약보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6:01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6:01

"외국인 선물 매수·기관 현물 매수 물량 나와 코스피지수 낙폭 줄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이틀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하던 지수는 기관이 사자로 맞대응하며 낙폭이 줄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불거지며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 = 키움증권 HTS]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96포인트, 0.30% 하락한 2350.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13포인트, 0.98% 떨어진 2334.75에서 시작해 오전 중에 1%대 낙폭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선물 매수와 기관 현물 매수 물량이 나오며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7억원, 2159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466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8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329억원 순매도로 총 114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3.63%), 철강금속(-2.67%), 건설업(-2.50%) 등이 2~3%대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98%), 기계(-1.97%), 증권(-1.9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은행(0.65%), 의약품(0.34%), 화학(0.2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5%), 셀트리온(1.69%),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93%)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0.59%), POSCO(-3.39%),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은 내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에 호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선물 수급이 개선되고, 기관이 매수 폭을 늘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 낙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투자 쪽에서 현물 매수가 많이 나왔다"며 "증권사쪽에서 차익거래에서 유리한 구간이라고 판단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할리데이비슨 공장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트럼프 무역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며 "극에 달한 세계 무역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에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수 물량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는 지난 22일 미국산 오토바이 수입 관세를 6%에서 31%로 올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도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 0.55% 내린 831.4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74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214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신라젠(2.26%), 메디톡스(1.41%)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