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향후 30년 이내에 일본 수도권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8년판 전국지진예측지도에 따르면, 도쿄를 중심으로 한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수도권에서 진도 6약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80%가 넘었다.
가장 확률이 높은 지역은 지바현 지바시로 85%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작년 예측에서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横浜)시로 82%의 확률을 나타냈다. 이바라키(茨城)현 미토(水戸)시도 81%를 기록했다.
일본 3대 도시권에서는 도쿄(東京)도가 48%의 확률을 나타냈으며, 나고야(名古屋)시가 46%, 이번에 진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던 오사카(大阪)부는 56%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의 분류에 따르면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고 고정된 가구가 흔들리거나 떨어질 수 있는 정도다.
향후 30년 내 진도 6약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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