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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국고채 금리, 9거래일만에 상승...레벨 부담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7:18

연초 제외하면 올해 가장 낮은 수준 진입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오후장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최근 계속된 하락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다. 

26일 국고채 금리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5bp(1bp=0.01%포인트) 오른 2.1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하락 행진이 9거래일만에 멈췄다. 

10년물은 1.3bp 상승해 2.618%에, 20년물은 0.7bp 오른 2.608%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도 2.589%로 전 거래일 대비 0.3bp 올랐다. 다만 50년물은 0.2bp 하락한 2.544%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7.9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107.99 였으며 최저가는 107.92였다. 이날 3년물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증권과 기관이 각각 689계약, 597계약 매수했고 외인과 은행이 각각 558계약, 316계약 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1931계약을 매도했으며 기관과 증권이 각각 1929계약, 1829계약 샀다. 이날 10년물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20.87, 120.60을 나타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년물은 2.6%를 유의미한 하단으로 보는데 이 레벨대에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매수가 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20년물 입찰도 지난주 5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이후에 차익실현의 가격 조정이 나타나면서 금일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는 연초를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국고 3년물은 2.144%로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 2.12%대의 금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10년물도 연초 2.48% 수준에서 출발한 후 저항선인 2.6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연 저점 수준이다"며 "10년물도 장중 2.6% 이하로 내려가면서 기술적 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도 반등하며 이날 국고채 금리는 소폭 조정되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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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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