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디스 대체 타자로 영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류현진의 전 동료’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은 26일 “새 외국인 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32)와 연봉 32만 달러(약 3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스콧 반 슬라이크를 32만 달러에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반 슬라이크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 류현진과 함께 뛴 선수다. 그는 류현진이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함께 이끌었다. 체격은 키 1m93㎝, 체중 102㎏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55경기에 출장, 타율 0.242 29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트리플A 44경기에 출전, 타율은 0.239, 7홈런을 기록했다. 올 5월초에는 중이염 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DL)에 올랐으나, 6월초에 복귀했다.
두산은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반 슬라이크는 빅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트리플A 통산 볼넷(147개)과 삼진(247개) 개수가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좌익수로 주로 출장한 반 슬라이크는 두산에서는 우익수나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와 총액 80만달러(약 9억원)에 계약했으나 1할대로 부진,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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