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무역전쟁 경계감 속 완만한 반등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5: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요국의 무역 마찰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1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반해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중론이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와 30.31포인트(0.12%) 오른 2만4283.1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99포인트(0.22%) 상승한 2723.0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62포인트(0.39%) 뛴 7561.63에 마감했다.

새로운 모멘텀 없이 주가가 반등을 이뤄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반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무역 정책을 둘러싼 리스크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정책 행보를 놓고 백악관 내부에서 엇갈리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IT 업계를 중심으로 기업 경영자들과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미국의 IT 기술 유출이 우려되는 투자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정책국장은 해외 기업의 미국 IT 업계 투자를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또 한 차례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대립각이 확인됐다.

BNP 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즈 영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는 경제 펀더멘털보다 투자 심리에 휘둘리고 있다”며 “이날 주가 반등은 경제 지표가 여전히 청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U의 보복 관세를 빌미로 미국 생산 라인의 해외 이전 계획을 밝힌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드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회사 측이 관세를 공장 이전의 빌미로 동원하고 있으며, 계획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경고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노먼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라며 “무역과 관련한 쟁점들이 경제 펀더멘털의 주가 반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판단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 때문에 당장 기업들의 투자와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할리 데이비드슨이 전날 폭락에 이어 0.4% 가량 추가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는 헬스케어 부문의 비즈니스를 스핀오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9% 가까이 치솟았다.

주택 건축업체 레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 선에서 랠리했고, 베이커 휴스는 GE의 보유 지분 매각 결정에 3%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S&P/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 4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6.6% 뛰었고, 컨퍼런스 보드가 내놓은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6.4를 기록해 전월 128.8에서 후퇴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