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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무역전 직격탄 맞은 A주, 3년전 주식담보대출 악몽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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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주식담보대출 주식 전체의 87% 육박, 규모 시총의 10%
정부의 안정노력에도 시장 불안감 확산중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주식시장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중미 무역전 심화에 따른 우려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3년 전과 같은 심각한 레버리지 위기가 재현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미 통상갈등에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분야는 중국 A주다. 무역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하락과 소폭의 반등을 반복하던 상하이지수는 18일 저녁(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한 다음날(19일) 폭락했다. 이날 3.98%의 기록적인 낙폭을 기록한 상하이지수는 21개월 만에 3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고점 대비 20%나 빠졌고, 연초 대비 낙폭도 14%에 달한다. 상하이지수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시장은 A주가 확실한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A주에선 주식담보대출 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 마진콜과 반대매매 위기에 놓이는 상장사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3년 전 '악봉' 데자뷔, 주식대출담보 위기감 확산 

주식담보대출은 중국 상장사 대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융자방식이다. A주에선 담보로 대출을 받지 않은 주식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편적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A주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주식은 3447개로 전체 주식의 86.2%에 달한다. 8일 기준 A주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5조 9500만위안이다. 총시총의 9.9%에 이른다. 

시장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최근 보름 동안 이미 12개 상장사가 반대매매 위기에 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되는 상장사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주식담보대출만 문제가 아니다. 주식 신용거래자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자들이 입은 손실규모가 수억위안에 달했다. 급기야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증권사들에 이틀간의 신용대주거래 상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중국 증시는 불과 3년 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위기를 겪었다. A주가 초호황을 맞은 2015년 상장사들이 너도나도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그해 8월 주가지수가 폭락하며 시장에 반대매매 '대공황'이 닥친 것.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후 주가가 하락해 계좌평가액이 담보비율 아래로 내려갈 위험해 놓이면 은행 혹은 증권사는 대출자에게 추가담보 요구(마진콜)한다. 이때 대출자는 주식을 매도에 자금 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출자가 추가담보 제공에 실패하고, 계좌평가액이 담보비율 아래로 하락하면 증권사는 강제 반대매매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매각 및 반대매매로 물량이 쏟아지면 주가 하락이 더욱 가팔라지는 악순환이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당시 A주 상장사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전체 시총의 8%에 달했다. 

당시 중국 대형 증권사들이 정부의 지침아래 주식담보대출 담보인정 비율을 대폭 인상하면서 위기의 불씨를 껐다. 

중국 시장에서는 3년전보다 현재 A주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시총에서 주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늘어났고, 중미 무역전 해소 기미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 하락 추세도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이 해외 자본유출로 이어지면 가뜩이나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자본시장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증시에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최근 A주에서 단기간에 주가가 폭락하는 '폭망주(閃崩股)'가 자주 출현하는 것도 주식담보대출 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판 워너브라더스로 불리는 대표 영화 제작 및 배급사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가 대표적 사례다. 화이브라더스는 5월 말 이후 주가가 30% 넘게 하락했다. 하락의 원인은 85%에 달하는 주식담보대출 비율로 분석된다. 현재 A주에는 주식담보대출 비율이 90% 이상인 상장사도 400여개나 된다.

급기야 중국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상장사 실태 조사에 나서고 있다. 중국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최근 6거래일(19~26일)동안 7개 상장사가 주식담보대출 문제로 기관투자자로부터 실태조사 요구를 받았다.

 ◆ 금융당국 시장 심리 안정 노력에도 사태는 악화일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자 중국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와 중국증권협회는 26일 일제히 주식담보대출 거래 업무 리스크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세 기관은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주식담보대출 리스크는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두 시장의 주식담보대출 상환 이행률이 평균 181%와 223%에 달하고, 하루 평균 위약규모가 각각 19900만위안과 3000만위안 수준에서 눈에 띄는 증가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증권협회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증권사들의 주식담보대출 업무가 무리없이 운용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증권협회는 설사 일부 상장사가 반대매매 상황에 놓여도 증권사들이 바로 매매에 나서지 않고, 해당 상장사와 협의를 통해 양도,매도 등 방법으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궈진(國金)증권도 지난 13일 A주의 주식담보대출 리스크 문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2016년과 2017년 하반기와 비교해 줄어들었고, A주 계좌평가규모 하락폭도 반대매매 리스크로 번질만큼 크지는 않다고 봤다.

8일 기준 A주 주식담보대출 계좌평가액 하락폭은 평균 16.8%로 위험 구간인 -31.5%, 반대매매 구간인 -40.1%와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9일 A주 주가지수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19일 기준 619개 상장사 주식이 반대매매 위험선에 도달했고, 564개 주식이 위험선 아래로 내려갔다. 425개 주식은 거의 반대매매선에 도달했고, 353개 주식은 담보비율을 벗어나 증권사가 원칙적으로 반대매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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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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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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