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드컵] 멕시코·브라질 "오늘은 우리 모두 승자…한국 고마워!"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0:24

멕시코, 한국 독일전 2대0 승리로 조2위 16강 진출 확정
브라질 "한국이 독일에 복수…2014 준결승전 패배 되갚았다"

[카잔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대한민국이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는 ‘기적’을 만들면서 16강에 오른 멕시코와 브라질이 들썩이고 있다.

16강 진출에 열광하는 멕시코 군중 속 태극기를 들고 있는 한국인 꼬마가 27일(현지시각)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멕시코는 27일 러시아 예카테린 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 조별 예선 3차전에서 3대0으로 참패했다. 스웨덴은 멕시코와 같은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조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는 탈락할 수도 있었으니 같은 시간 독일전에서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독일을 2대0으로 꺾으면서 조2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한국과 같이 1승2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4위로 떨어지며 조별 예선 ‘최하위’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경기가 끝난 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 부근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한국인을 찾아 목말을 태우거나, 어깨동무하고 춤을 추며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앞에도 멕시코 축구팬들이 모여 ‘코리아’를 연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사관 앞에서 태극기를 흔든 19살의 글레이드 아이슨은 "한국은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꺾은 대단한 나라다.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말했다.

멕시코 항공사 '에어로멕시코'는 한국행 항공권을 20% 할인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환호하는 브라질 축구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당시 ‘안방’에서 독일에 7대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브라질도 한국의 승리에 “브라질 대신 통쾌한 복수를 했다”며 기뻐했다. 독일이 한국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조2위로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었다.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함께 기뻐한 멕시코와 브라질은 오는 7월2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16강 경기에서 적으로 다시 만난다.

dbswhdgus07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