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수 증가에 따라 반영비율 10% 올려
최고위원 5명 중 반드시 '여성' 포함하기로
컷오프, 당 대표 '3명' 최고위원 '8명'까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29일 오는 '8.25 전당대회' 선출 방식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06.14 kilroy023@newspim.com |
또한 현행 여론조사 반영 기준인 '대의원(45%)+권리당원(30%)+일반당원(10%)+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15%)=100%' 구성에서 '대의원(45%)+권리당원(40%)+일반당원(5%)+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10%)'로 변경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수 증가에 따라 반영 비율을 10%p 상향 수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전준위 간사는 이날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전국단위 선출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 5명 중 여성 최고위원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에 있는 남성은 탈락하고 5위 이하에 있는 여성 후보가 최고위에 포함될 수 있게 변경했다"면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5명 중 배타적으로 여성 1명이 포함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경선'의 경우 당 대표는 최후 3인까지 골라내는 '컷오프'를 하기로 했고, 최고위원은 최후 8인까지 컷오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 투표의 경우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 1인 2표이며, 본 경선에서도 마찬가지로 투표하도록 했다.
또한 경선을 위해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투표를 받았던 과거 전당대회와는 달리, 8.25 전당대회 당일 한 번의 투표로 최고위원과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김 간사는 "25일 이전 권리당원 투표는 ARS로 진행하고 일반 당원 국민 여론조사는 전당대회 전 완료해 본경선 당일 중앙대의원 현장투표와 합산해 결과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일정 등은 7월 중순께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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