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 3개월 만에 방북 폼페이오...비핵화(FFVD) 최종 협상 조율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06:00

6일 김영철 北 부위원장과 실무회동, 신고와 검증이 핵심
北 체제보장안·경제적 보상책 논의 여부 관심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가능성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오후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관련 실무회동에 나선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 오전 2시(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6~7일 평양을 방문한다. 북미정상회담의 일등공신이었던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에 나서는 것이다.

협상 상대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다. 남북통일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김 부위원장과 환담한 후 기자들에게 "(김 부위원장이) 본인이 내일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동) 일정이 있어서 미국 측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했음에도 미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던 것을 감안하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성과를 내야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을 잠재울 수 있다. 

[메릴랜드 로이터=뉴스핌] 김성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차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美 실무회담 전 FFVD 제기…신고와 검증 집중 거론할 듯
    北 보상안도 관심, 체제보장안·경제적 보상 논의 가능성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기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대신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개념을 내세웠다.

비핵화 시간표에 얽매이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성실 신고와 확실한 검증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미국이 제공하는 북한에 대한 보상안이 무엇이 될지도 관심사다. 오는 9월 경 미국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과 남북미중의 종전선언 등이 체제보장안으로 합의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북한의 번영을 말한 바 있어 대북 제재해제 조건이나 경제적 보상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두 차례의 방북에 이어 이번 3차 방북에서도 김 위원장과 만난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관련 미국의 주 관심 사안인 신고와 검증 단계에서 결단을 할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6.25 전쟁에서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송환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월 2차 방북 당시에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인의 석방을 얻어낸 바도 있다.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됐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는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폐기 등 북미정상회담 이후 초기 후속조치 이행이 합의될지도 관심사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뒤 곧바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실무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