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검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PC 하드디스크 복제작업 착수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2:33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2:33

법원, 의혹 제기된 하드디스크 자료 선별해 검찰에 임의제출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간부들이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는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법원행정처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양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 의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PC 하드디스크 자료를 건네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법관 사찰과 재판거래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결정하고 법원행정처에 관련 자료 제출을 지난달 19일 요구한 바 있다.

법원행정처는 일주일 뒤 논란이 된 문건 410건을 검찰에 임의제출했으나 PC 하드디스크 등 핵심 자료는 제출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행정처는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임의제출이 곤란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하드디스크 원본 또는 그에 준하는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법원과 추가 협의에 나섰다.

이에 양측은 대법원 청사에 하드디스크 복제를 위한 공간을 마련, 디지털포렌식(PC나 휴대전화 등에 저장된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증거로 활용하는 수사 기법)을 실시하는 데 합의하고 필요한 장비를 마련했다. 특히 포렌식 작업은 행정처가 우려한 바 대로 수사와 관련없는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법원 관계자 입회 아래 파일을 선별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자료 제출에만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물리적 방법을 통해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자료가 삭제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당시 행정처장이 사용하던 PC의 경우 검찰이 직접 하드디스크를 실물로 건네받아 포렌식을 시도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 로고 /이형석 기자 leehs@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