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이익 7710억원, 전분기比 30.4%↓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다.
6일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로 30조1407억원, 영업이익 1조8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8.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5조177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15조5503억원, 영업이익 841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이다.
[CI=LG전자] |
매출은 전년동기 14조5515억원 대비 3.2% 늘었지만 전분기 15조1230억원 대비해서는 0.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641억원 대비 16.1% 증가한 반면, 전분기 1조1078억원 대비 30.4%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1분기에는 TV와 가전 사업에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에 들어 신규 스마트폰 및 TV, 가전 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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