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S9' 에 발목잡힌 삼성전자....7Q만에 영업이익 감소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0:33

2Q 잠정 영업이익 '14.8조원'…전분기 대비 5.37% 감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속 마케팅 비용 증가…LCD 부진도 악영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고공행진이 7분기만에 꺾였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속에 상반기 출시한 전략 폰 '갤럭시S9'의 판매부진과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 영향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6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61조원)와 전분기(60조5600억원)대비 각각 4.92%와 4.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4조700억원) 대비 5.19% 증가했지만 전분기(15조6400억원)대비 5.37%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60조555억원, 영업이익 15조270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시장경쟁이 치열했고,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 정보통신(IM)사업부문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역시 LCD 가격하락으로 1분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역시 2분기 실적 하회의 주요인을 스마트폰 사업과 디스플레이(LCD) 사업의 부진으로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S9의 판매량이 1분기보다 감소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및 영업이익률 하락을 견인했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 기록을 경신했던 갤S9의 출하량이 2분기 들어서는 800만~950만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성률 DB증권 연구원은 "IM 사업부가 판매부진으로 2조원 초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며 "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문(DS)의 경우, D램 수요는 높았지만 디스플레이는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DB증권 기준 삼성전자의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DS 사업부 12조원 초중반, IM(스마트폰) 사업부가 2조원 초중반, CE(TV, 가전) 사업부가 5000억 중반으로 추산된다.

3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권성률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이 출시해도 갤럭시S9 처럼 물량이 많은 제품이 아닌 만큼 하반기에도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애플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D램 수요도 좋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IM 사업부의 부진을 커버해 1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65조762억원, 영업이익 17조1859억원을 전망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