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수리산 ‘숲세권’ 아파트 안양씨엘포레자이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5:59

진정한 ‘숲세권’에 명문 남고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는 ‘학세권’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 다소 비싸지만 주변시세대비 투자가치 있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6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 일대 안양6동의 소곡 재개발지구에 GS건설이 짓는 ‘안양씨엘포레자이’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8일 GS건설에 따르면 총 1394가구로 조성되는 ‘안양씨엘포레자이’의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39㎡ 20가구 △45㎡A·B 각 26가구 △49㎡A·B 각 12·15가구 △59㎡A·B·C 각 51·28·15가구 △73㎡A·B·C 각 46·41·44가구 △84㎡A·B·C 각 35·23·57가구 △100㎡ 18가구 총 791가구다.

전 가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1671만원이다. 일반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분양물량이 많은 전용 73㎡의 분양가는 4억5310만~4억9740만원이다. 전용 84㎡는 5억1470만~5억6680만원.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돼 있다.

 

유행하는 평면에 고급 마감재까지..안양시 첫 '자이'아파트의 '디테일'

‘안양씨엘포레자이’는 단지 3면이 수리산에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에 민감한 이들이나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에 많이 방문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거주하는 한 50대 내방객은 “산에 둘러싸여 확실히 공기가 다르다”며 “자녀 둘이 다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학교나 역과 가까운 곳보다 쾌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보는 중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 공사 현장. 현장 주변이 수리산이 둘러싸여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개발 아파트지만 전용 84㎡A·B 타입에 최근 유행하는 평면인 4bay 방식을 적용했다. 안양6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실제 분양에 들어가기까지 대개 기간이 길어 재개발 아파트들이 최근 유행하는 평면을 차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보통 사업시행인가 이후 다시 비용과 시간을 들여 평면을 바꾸길 꺼리기 때문인데 GS건설은 지난 2013년 사업시행 변경 인가를 받아 전용 84㎡에 최근 유행하는 4bay 형태를 적용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안양시에 분양되는 첫 ‘자이’ 아파트인 만큼 GS건설이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많은 내방객들은 사용된 자재가 고급스럽다고 평했다. 안양동에 거주하는 40대 내방객은 “유닛을 둘러본 뒤 마감재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대부분의 마감재가 무상옵션으로 제공돼 좋았다”고 말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대리석 접합 타일과 주방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드 스톤, 하이브리드 쿡탑이 무상옵션 사항이다.

 

안양 둘러싼 분양열기, 안양시 소곡지구까지 이어질까

최근 안양 주변에서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월 분양일정을 시작했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와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분양관계자들은 이 일대 분양열기가 안양씨엘포레자이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안양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소곡지구는 만안구 중심가로 원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안양이 분양권 전매 및 1순위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 비투기과열지구,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데 이 흐름이 안양씨엘포레자이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분양관계자는 “이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없고 가장 최근 분양한 아파트가 지난 2016년에 입주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라며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입지 조건이 더 좋고 대단지 아파트라는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1억원여 저렴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고 말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4250가구 규모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매매시세는 전용 84㎡ 시세가 6억1000만~6억4500만원이다.

반면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평도 있었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용 59㎡의 경우 4억1760만~4억5500만원으로 평촌 어바인퍼스트의 동일면적보다 분양가가 높다”며 “평촌어바인퍼스트가 들어서는 동안구 아파트값은 일반적으로 만안구보다 높은데 이를 생각하면 안양씨엘포레자이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분양된 평촌 어바인퍼스트 전용 59㎡ 분양가는 4억640만~4억6420만원 수준이었다.

'안양씨엘포레자이' 아파트 단지 모형도 [사진=나은경 기자]

이 단지에 입주하면 안양초등학교, 신성중에 배정되고 신성고, 안양여고, 안양고와 가깝다. 이중 남학교인 신성고는 경기도 안에서 서울 명문대 진학률이 가장 높은 명문고등학교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안양씨엘포레자이’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4-1번지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1년 2월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 접수로 시작해 오는 12일(1순위), 13일(2순위)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