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건면 시장 확대 나선 농심, "스파게티 단기 매출 200억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13:48

간편식 대세…건면 기술로 도전장
'듀럼밀'로 만든 정통 컵 스파게티, 가성비 앞세워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국내 건면시장은 전체 면시장 가운데 5.5%에 불과한데, 일본은 전체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확대하면서 단기적으로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은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설명회를 열고 컵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토마토'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김종준 마케팅 상무는 이 자리에서 "기존 건면사업은 냉면이나 칼국수를 중심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스파게티에 주목해 면 간편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를 내놓았다.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농심 신제품 '스파게티 토마토' 설명 간담회 [사진=장봄이 기자]

그는 "농심은 지난 2007년 건면 전용 생산공장인 녹산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로 둥지냉면, 후루룩국수, 건면새우탕, 스파게티 토마토 등 다양한 건면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건면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면 간편식 제품과 경쟁하며 정체된 라면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파게티 토마토의 핵심은 면이다일반 라면과 달리 실제 스파게티면을 그대로 담았다는 것.

◆ 정통 듀럼밀 스파게티면 사용… "중공(中空)면 제조 기술"

농심은 스파게티 맛이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식감에서 시작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라면업계에선 처음으로 정통 스파게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듀럼밀을 재료로 선택했다.

듀럼밀은 밀가루 중에 가장 단단하면서 입자가 굵은 종류이다. 면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업계에선 듀럼밀로 스파게티를 만들지 못했다. 면의 복원력과 대량생산 등의 문제도 있지만 정교한 제면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농심은 면 가운데 얇은 구멍을 뚫는 중공면(中空麵제조 기술로 스파게티면을 만들었다. 튜브 혹은 빨대 모양을 떠올리면 된다면 중앙에 난 구멍은 면의 표면적을 1.5배 이상 넓히고구멍 사이로 뜨거운 물이 스며들게 해 면이 더 빨리 익게 한다

 국물이나 소스도 스며들게 돼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 이러한 중공면 제조 기술은 지난 2010년 농심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최근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등 간편식품이 떠오르는 가운데 농심만의 제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면 간편식 제품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정체된 라면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 상무는 "새로운 건면 제품과 관련해 후속 제품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추가적인 제품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은 1인 가구나 주부 등이 주 타킷으로 했지만 스파게티 토마토는 1020세대 소비자까지 품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저렴한 가격과 조리 편의성은 경쟁력으로 꼽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오는 2020년까지 건면 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1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파게티 토마토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1600원(100g)이다.

농심 신제품 '스파게티 토마토' [사진=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