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부과는 예고된 악재...위험 회피 분위기 완화
위안화 연동되는 흐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확전되지 않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10일 달러/원 환율<자료=대신증권HTS> |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2.20원)보다 0.2원 내린 1112.0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109.9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오전 9시 26분 현재 1110.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1120원 수준에서 10원 가량 하락한 셈이다.
7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6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12.20원)보다 1.05원 오른 111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관세부과는 예고된 악재로 인식되며 관세부과 후 리스크 오프 심리가 완화되면서 위안화가 빠짐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연동되면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어제랑 비슷하게 주가도 오르고 위험 기피가 약화되는 분위기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역외 위안 환율이 6.6에서 테스트 하면서 하락세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에 더욱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108~1116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