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기업, '적폐'아닌 '고용창출'위한 파트너로 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이 총수 만나 고용 당부한 직후 검찰은 압수수색
고용직표 악화일로…정부-기업 힘모아 고용창출해야 할 때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지난 9일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는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남을 가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인도에서의 삼성의 역할에 대해 치하하면서 한국에서의 투자와 고용을 이 부회장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 역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적폐청산'에 올인하던 현 정부가 경제 상황의 위기감을 느끼고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정부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만났다. [사진=청와대]

실제로 한국의 고용 상황은 심각하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고용 쇼크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달에도 10만명을 겨우 넘어서는데 그쳤으며,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1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달 연속 줄었다.

정부가 경제를 챙겨야 하는 이유다. 정부가 아무리 노동자 중심의 정책을 펴고 소득 분배를 강조한다 해도, 고용이 안되면 정책 수혜는 제한적이다. 결국 고용의 주체인 기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리고 경제 문제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할 것 없는 범국가적인 사안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경제 활성화보다는 기업을 압박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기 직전, 여당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도록 하는 보험업법을 발의했다. '금산분리'라는 과거 논리에 빠져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다. 진보 경제학자인 장하준 교수도 현 정권의 지배구조 관련 압박에 대해 "강제적으로 지배구조를 바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게다가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난 직후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수사라는 이유로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최근 당정이 미국의 통상압박 대응을 위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까지 불렀다. 하지만 정 사장이 간담회장에 가 있는 동안 검찰은 현대차를 압수수색했다. 현 정권 들어 쉴새없이 이어지는 압수수색으로 인해 "마치 압수수색을 기업 압박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현 정권은 전 정권의 잘못으로 인해 국민들의 '상식적인 정부'라는 바람을 안고 세워진 정부다. 즉 상식적인 나라를 위해 과거부터의 잘못과 관행 등을 없애는 '적폐 청산'을 가장 강조하는 정부인 것이다. 그동안 경제계에도 이 잣대를 들이댔다.

물론 경제계 역시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민영 기업의 수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바꾸기 위해 기업을 압박하고, 자신들의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기업을 재단한다면, 이 역시 현 정권이 청산하려는 과거의 적폐와 다를 바 없다.

게다가 '고용 쇼크'는 국가 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큰 문제다. '저녁이 있는 삶'보다 급한 것은 '저녁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신이 나서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제는 경제를 챙겨야 할 때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