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NATO 회의 앞서 독일부터 때리기...“독일은 러시아의 포로”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7:16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20:1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선 독일을 비난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독일의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비난하며 “독일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정상회의 시작 전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발틱해 송유·가스관이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로 인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강력해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은 러시아가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 독일은 총 에너지 수요량의 60~70%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오게 될 텐데, 이것이 부적절하지 않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유럽의 방위비를 지불하고 있는데,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독일은 나토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밖에 지불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와 가스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 여타 나토 동맹국들이 미국의 방위 능력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줄기차게 비난해 왔다.

현재 29개 나토 회원국 중 방위비로 GDP의 2%를 내놓고 있는 회원국은 미국·영국·그리스·에스토니아·폴란드 5개국 뿐이다. 독일은 2025년까지 방위비를 2015년의 1.1%에서 1.5%로 증액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11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6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 전 조찬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측 중앙)과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좌측 중앙)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