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방위 분담금 늘려라" NATO 압박…이후 푸틴 '역설적' 회담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9:13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9: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한 회원국에 대한 침략은 모든 회원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한다는 NATO규약 제5조항을 강조하며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가를 요구할 거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회의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여서, NATO 회원국들 사이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행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알리며 트럼프의 반응은 NATO 동맹국 지도자들과 대면하는 11일 "오전이 어떻게 지나가냐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10일 밤에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관리에 따르면 그는 브뤼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어떻게 하면 동맹국들이 더 많은 분담금을 낼 지에 대한 방안을 보좌관들과 장시간 논의했다.

브뤼셀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는 "NATO로부터 방어받길 원하는 많은 나라들은 2%라는 (낮은 수준의) 합의된 방위금을 지불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연체됐다. 그들은 미국에 배상할 것인가?"라고 트윗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은 NATO 회원국들이 지난 2014년 회의에서 합의한 방위금 분담 기준이다.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합의된 수준의 방위금을 내야 하지만 NATO 외교관들에 따르면 28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3분의 2 정도만 기준을 지키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GDP의 3.57% 정도를 기여했다.

미국은 NATO규약 제5조항을 언급하며 동맹국들에 분담금 증가를 요구할 예정이지만 이 이상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거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아주 많은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다른 나라들은 더 많은 분담금을 지불해야 하는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 내에서도 NATO 분담금 문제는 대두되고 있는데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NATO 탈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NATO에서 탈퇴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가 회의 후 핀란드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전혀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NATO 정상회의 후 트럼프는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와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를 논의하고 난 뒤 오는 16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독대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미러 정상회담을 '역설적'이라고 표현하며 NATO 회원국들 사이에서 혼란을 예상했다. NATO는 1949년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는데 트럼프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적국"과 만나려는 행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할 거란 해석이다.

트럼프는 브뤼셀로 떠나기 전 워싱턴DC에서 기자들에 "나에게는 어떻게 보면 혼란에 빠진 NATO, 영국과 푸틴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푸틴이 이들 중 가장 쉽다. 누가 그럴거라 생각이나 했겠나?"라고 말해 NATO 회원국들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을 시사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