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메가뱅크들이 내달 중 이란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중지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하고 있는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협정에서 일방적인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미국의 제재 조치 재개에 대비해 일본의 은행들도 이란과의 거래 중지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이란과의 거래를 확대해 왔던 만큼, 거래가 전면 중지되면 일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쓰비시UFJ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메가뱅크들이 이란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할 방침을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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