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단체, 최저임금인상 후속조치 "보완책 마련중"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31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31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경제단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하기 보다는 보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2018.07.14 [사진=뉴스핌DB]

16일 한 경제단체 고위관계자는 "이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한 상황에 경제단체들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다"면서 "계속 최저임금과 관련된 문제를 여론에 환기시키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파생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보완책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내년 법정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로 확정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노·사 어느 한쪽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이의 제기를 할 경우 고용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재심의를 한 사례가 없어 현실적으로 기존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이의 제기를 검토는 하고 있지만 과거 결정이 뒤집힌 사례가 없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 지원책이나 입법 보완책 등을 내놓는 방향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역시 후속 대책 마련 작업에 돌입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후속 대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라며 "전문가 의견도 검토하고 회장 보고가 끝나 구체화 된 후 외부에 알릴 수 있어 이번 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입장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경우 최저임금 논란이 시작됐을 시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대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조치로 따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관련해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