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행만 LG전자 중국지역 기획관리담당, 로보스타 사내이사로 선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의 최대 주주가 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로보스타가 실시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보통주 195만주)를 취득하고,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0%도 추가로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내년 말까지 경영진이 보유한 3.4%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33.4%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로보스타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허행만 LG전자 중국지역 기획관리담당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승기 LG전자 선행장비기술연구소장을 기타 비상임이사로, 송재복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CI=LG전자] |
LG전자 한 관계자는 "지분 추가로 인수해 LG전자는 로보스타의 최대 주주가 됐고,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끝마쳤다"며 "향후 로봇스타가 보유한 기술을 LG전자 B2B 사업에 접목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보스타는 1999년에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수평·수직운동이 가능한 로봇)과 원통좌표로봇(회전운동이 가능한 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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