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단독] 코레일·SR 통합 평가, 코레일 독점론자가 맡아..'선수 심판'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레일-SR 통합 평가용역, SR 설립 반대해 온 인물이 맡아
철도업계 "정부가 철도운영사 통합을 전제하고 연구맡긴 것 아니냐"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7일 오후 6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로 나뉜 철도 경쟁체제 존치 여부에 대한 평가 용역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철도 운영 경쟁체제를 철회하고 코레일 독점체제를 주장했던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이 철도운영사 통합 평가 용역의 연구 책임을 맡은 것. 3개월 전까지 코레일 철도발전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태승 원장은 과거 수서발 KTX가 설립되기 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철도업계에서는 정부가 코레일과 SR 간 통합을 결론으로 이미 상정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김태승 원장은 "이 사안에 있어 완전히 중립적인 사람만 연구를 맡아서 해야 하느냐"며 개인적인 입장과 연구 수행은 별개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향성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람직한 철도산업의 향방을 전망하기 위해 용역을 수행한다"는 국토교통부 연구 의도를 그대로 받아 들이긴 어렵게 됐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수서고속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코레일-SR 경영평가 용역)을 수주한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책임자로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이 선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태승 교수가 코레일 철도발전위원장이었던 사실을 알고 있다"며 "연구용역 공고가 난 뒤 바로 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산업구조 평가 용역 결과에 따라 코레일 독점체제 또는 경쟁체제가 확정될 전망이다. 

용역 발주 당시 국토부는 용역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출범 1년이 지난 SR 경영성과를 살펴보고 코레일과 SR의 통합에 따른 득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바람직한 철도산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 경쟁체제를 강력하게 반대했던 김태승 원장이 용역을 맡게 됨으로써 이같은 국토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김태승 원장은 오래 전부터 철도경쟁체제 및 SR 설립 반대를 주장한 인물로 꼽힌다. 김 원장은 지난 2012년 '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네트워크인 철도공사와 흑자 단일노선만 운영하는 수서발 KTX 사이 경쟁은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SR 설립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엔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추천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철도산업발전소위는 수서발 KTX 법인의 민영화를 단초로 철도노조가 파업하자 철도파업 철회를 선결 조건으로 지난 2013년 구성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김태승 원장은 곧바로 코레일이 철도 공공성 강화 및 노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발족한 '철도발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철도운영사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발전위가 철도운영 효율성 및 철도공공성 강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레일-SR 분리 운영 이슈도 언급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통합 관련 평가 용역을 발주하자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김태승 교수가 제7차 회의까지만 위원장으로서 참여하고 이후 다른 연구수행을 이유로 위원장직은 물론 일반위원직에서도 물러났다”며 “이후 제8차 회의부터 강기두 숭실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역 수주를 전제로 김 원장이 사임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철도발전위에서 지난 5월 발간한 '철도발전위원회 중간보고'에 따르면 제7차 회의는 지난 4월 13일 열렸다. 국토부는 지난 4월 18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김태승 원장은 개인적인 의견과 연구 수행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김 원장에게 코레일-SR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철도 통합에 관련한 개인적인 의견은 용역 과제가 끝나기 전까지 일절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코레일과 SR 통합에 대해) 완전히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만 연구를 맡아서 해야 하느냐"며 "중립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방법은 국토부에 제출한 과업제안서에 충분히 설명했고 국토부가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이번 연구용역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철도업계에서는 이번 연구용역이 향후 코레일-SR 통합 여부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구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철도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입장이 명확한 인물을 연구주관자로 선정했는데 공정 연구수행이 가능한 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은 국토부가 지난 4월 18일 발주한 2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 용역이다. 연구 용역 공고에 따르면 6개월을 기한으로 하는 이 용역연구의 핵심 내용은 코레일과 SR 간 수평분리 구조 및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수직분리 구조에 대한 대안 제시, 철도산업 구조개편 및 철도산업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산업구조 전반을 다루는 연구"라면서도 "사실상 코레일과 SR 간 통합 평가가 이 연구 용역의 주된 쟁점"이라고 말했다. 연구가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올 연말쯤 용역 결과가 나온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사진
수도권·강원 오늘 최대 120㎜ 폭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수도권에 120㎜ 폭우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핌 DB]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5~40mm, 충청권 30~80mm(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100mm 이상), 전라권 5~40mm, 경남서부내륙, 대구·경북 5~4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울산 34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1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