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이 큰 폭으로 후퇴했다. 주택 건설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6월 주택 착공이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2.3% 감소한 117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감소율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5월 주택 착공 건수도 135만 건에서 133만7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건축 허가 건수는 2.2% 감소한 127만3000건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월 주택 착공 건수가 132만 건, 건축 허가 건수가 133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독 주택 착공 건수는 9.1% 감소한 85만8000건이었다. 단독 주택 건설은 지난해 11월 94만8000건을 기록한 후 모멘텀을 잃었다.
변동성이 큰 다세대 주택 착공 건수는 31만5000건으로 19.8% 급감해 10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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