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내년 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 WSJ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0:50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8: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삼성 갤럭시S9[사진=로이터 뉴스핌]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삼성 내부에서 ‘위너’(Winner)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프로토타입 제품이 7인치의 화면을 탑재했으며 지갑처럼 절반으로 접힌다고 전했다. 이 스마트폰을 접으면 제품 외부에 작은 디스플레이 바가 뜨며 후면에는 카메라가 달렸다.

폴더블 스크린 기기는 수년간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루머를 달고 다녔다. 기존 플립폰과는 달리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은 펼쳤을 때 스크린이 거의 전체 기기를 차지해 소비자들에게 태블릿과 비슷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면서도 손에 들거나 지갑에 넣을 수 있는 휴대성을 제공한다.

WSJ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최근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새로운 형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0.3% 감소해 업계 역사상 첫 연간 감소율을 기록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0.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와 별개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해 3번째 플래그십 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모바일 게이머와 같은 특정 시장을 겨냥해 초기 작은 규모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계획이며 판매가 성공적일 경우 내년 하반기보다 광범위한 상업용 출시를 위한 길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소식통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이 폴더블 스크린폰을 내놓는 첫 기업이 되기를 원하며 이것은 수년간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최종 시점과 디자인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삼성의 경영진들이 이 프로젝트를 회사의 최우선순위로 설정했다고 귀띔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삼성전자의 전략에 올해 자사의 최신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9을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후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9의 판매가 직전 모델보다 20% 이상 감소했다고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밸리’(Valley)라는 코드네임으로 폴더블 스크린폰을 연구해왔다. 삼성은 폴더블 스크린 스마트폰에 있어 다른 경쟁사를 앞질러 왔다.

무엇보다 화면을 접을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들었으며 삼성은 현재 OLED 시장 거의 전체를 지배한다.

소식통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부의 큰 스크린과 외부의 작은 디스플레이 바를 채택하고 있어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더욱 강력한 반도체 칩도 필요해 비용이 오른다. 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1500달러를 훌쩍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식통은 삼성이 별도로 조만간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빅스비(Bixby)를 탑재한 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커의 가격은 약 300달러로 내달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은 내달 9일 뉴욕에서 갤럭시노트 9를 공개한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