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산업

속보

더보기

[영상] 음성으로 자율주행차 불러 목적지 간다...자율주행 시장 문열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5:17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5:35

국내 중소기업 전기차에 인공지능SW탑재
스마트폰 호출 차량 탑승
ETRI 연구성과...정밀 맵기반 운행, 오차범위 10cm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으로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부르고 탑승해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호출자가 모바일을 통해 차량 내 탑승자가 없는 빈 차를 불러 자율주행을 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에 입력한 후, 스마트폰 음성인식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부르면 호출자의 위치로 다가온 뒤 목적지로 출발케 해주는 레벨 3∼4 수준의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벨 4(Level 4)’는 미국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의한 총 5단계 중 4번째 단계로, 고도 자율주행으로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운전자 제어가 필요 없는 단계를 말한다. ‘레벨 3’은 비정상적 상황발생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내 전기차 생산기업인 ㈜아이티엔지니어링 제품에 저가의 영상 센서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국내 개발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시연에 성공, 자율주행차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핵심 기술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밀지도(맵)를 자동으로 만들고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차가 센서 정보와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주변 도로상황 인식을 통해 운행될 뿐만 아니라 인식된 결과를 사용해 정밀하게 지도를 갱신(更新)하는 기술까지 갖췄다고 ETRI는 설명했다. 오차범위 또한 10cm 이내로 세계적 수준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전력이 부족한 소형 전기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차량 제어 및 상황 판단 알고리즘은 물론 차량의 위치, 신호등, 장애물, 보행자, 차종인식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SW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노트북 두 대 소비전력인 100와트(W) 이하로도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음성으로 자율주행차 불러 목적지 간다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관계자는 “정밀 맵 기반 자율주행이야 말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간 자유로운 개인 이동 및 물류, 수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로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서비스로 다가가는 핵심기술”이라고 평가했다. 

ETRI 연구진은 현재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알고리즘의 성능향상 및 안정화, 최적화 작업을 계속 연구 중이다.

향후 카메라, 라이다 센서 등에서 얻은 도로의 특징과 실시간 교통 정보 등 그 동안의 연구과정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무인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과 기업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