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AI·음성인식에 빅데이터로 쇼핑도 진화... 차세대 커머스 꿈꾸는 유통가

기사입력 : 2018년07월21일 06:26

최종수정 : 2018년07월21일 06:28

유통업계 신기술 적용한 커머스 확대...AI부터 ICT 융합 기술 도입
대형마트·편의점, 무인점포 개발 위해 신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적용을 확대, 차세대 커머스 구축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독립 법인 출범을 앞둔 11번가는 5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 '한국형 아마존'으로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이스커머스, 빅데이터 큐레이션 등 기술 도입을 예고하고 AI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상호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11번가는 분사 이후 모기업인 SK텔레콤과 협업, 보이스커머스 등 신규쇼핑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1번가가 보유한 유통 경험과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소비자에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CT 기술과 결합한 획기적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선식품·패션 등 영역으로 오픈마켓을 확장하는 한편 간편결제인 '11pay'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18일 서울 상암 본사 미디어센터 개관식에서 SK스토아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SK스토아>

홈쇼핑 업계에서도 신기술을 통한 차별화 전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에서 분사한 T커머스 업체 SK스토아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AR·VR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5G 네트워크와 연계한 대화형 쇼핑 환경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홈 IoT(사물인터넷) 쇼핑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TV쇼핑의 경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상품 방송 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T커머스 방송 화면 오른편에 다른 상품의 영상을 추가로 띄워 시청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편리한 결제를 위해 기존 6단계였던 모바일 결제 단계를 3단계로 줄인 ‘SSG(쓱) 링크’도 선보였다. 처음 연락처를 등록하면 TV 화면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모바일로 주문서를 받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삼성전자의 생체인식 서비스인 삼성패스를 도입해 모바일 앱 로그인 시간을 평균 10초에서 1초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롯데홈쇼핑 앱을 통해 생체 인증 정보를 등록하면 지문이나 홍채 인식을 통해 로그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 고속 자동 스캔 셀프 계산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박효주 기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체들도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이마트는 최근 자율주행 스마트카트 ‘일라이’와 로봇 ‘페퍼’를 선보이고 매장 내 시범 운영 중이다. 일라이는 고객 쇼핑 동선에 맞춰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할인상품을 추천한다거나 상품을 검색,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무인화 점포 개발에 한창인 편의점 업계는 셀프 계산대와 대형 자동판매기 등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마트 24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무인편의점 6곳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CU는 현재 3곳인 고객 셀프 결제(무인형) 점포를 연내 10여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CU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CU 바이셀프(Buy-Self)'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온라인 모바일 쇼핑 활성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