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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홍종학號 중기부, 주52시간·최저임금 후폭풍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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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승격에도 임명 늦어 4개월간 공전
홍종학 장관, 현장 중심·소통 행정은 평가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고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6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중기부 출범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 실무부처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그동안의 역할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기부는 출범 초기 장관 임명이 늦어지고 주요 실·국장 자리도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식물부처'라는 오명을 안고 약 4개월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됐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담당해야 할 중심 부처가 오랜기간 방향성을 잃고 표류했던 게 사실이다. 

중기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하는 완전한 부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기부 장관의 보다 강한 리더십과 정책 추진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의 마지막 주자 홍종학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1일 홍종학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과, 19대 국회위원(비례대표) 등을 지낸 정책통이 중기부 첫 수장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의 마지막인 18번째 장관이기도 하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중기부>

홍 장관은 문재인호에 승선하기까지 논문표절, 탈세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특히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의원들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됐고, 여론도 홍 장관의 임명을 달갑지 않아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홍 장관의 경험과 추진력을 신뢰했고,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그를 임명했다.  

중기부는 홍종학 장관이 취임한 지난 11월 이전 4개월과 이후 8개월이 확연히 구분된다. 이전 4개월 동안은 목적없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돛단배와 같았다면, 이후 8개월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최일선에 선 전투함으로써 역할을 담당했다.   

◆ 홍종학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대-중소 상생협력 강조

홍 장관은 취임 후 '민간주도-정부후원, 일자리중심, 상생으로의 혁신'이라는 세가지 큰 틀의 성장전략 하에 정책정비, 현장소통, 업무혁신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이를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은 홍 장관이 수 없이 강조해온 정책 목표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의 자본, 네트워크, 판로 등을 중소기업에 개방하고, 이를 중소기업의 창의성과 혁신성과 결합시켜 일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중소 상생협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이 노력한 성과가 매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는 차단해 상생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다. 

홍 장관은 취임 소감으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려하는 정책에 대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연결고리는 바로 혁신"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홍종학 장관의 제1호 공약은 '대기업 기술탈취 근절'이다. 중기부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에 직접 나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이다. 조사만 가능할 뿐 이렇다 할 법적 제재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강제력과 법적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점도 홍 장관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등 난제..중소·소상공인 달래기 급급 

홍 장관은 취임 이후 몇 달간은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했다. 홍 장관이 강조하는 '현장행정과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홍 장관은 현장을 돌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로부터 다양한 고충과 애로사항들을 전해들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나가 이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듣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았다. 홍 장관은 취임 후 한 달여가 지난 올해 1월부터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 중 하나인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 12일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상공인특화센터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독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7530원, 전년비 16.4%↑)에 따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시행한 지원사업이다. 월 190만원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주에게 월 13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일자리 안정자금 이슈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자 이번엔 '근로시간 단축'이 발목을 잡았다. 근로시간 단축은 올해 7월 1일부터 사업장 규모별로 1주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하는 노동자 지원책이다. 이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2020년 1월부턴 50~300인 미만 사업장, 2021년 7월부턴 5~50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시간 단축 적용 대상이다. 

홍 장관은 또 한번 현장으로 나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이 현장에서 어느정도 정착되고 있을 무렵,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820원, 전년비 10.9%)이라는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났다. 2년 연속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경제계를 비롯해 600만 소상공인들은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예고했다. 홍 장관은 또 다시 전선으로 나가 이들을 달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어렵게 탄생한 중기부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기부가 추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에 직면했다.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만하는 식물부처의 오명을 또 다시 뒤집어 쓸 수 있다.

중기업계 고위 인사는 "홍종학 장관의 최대 장점은 불도저같은 정책 추진력인데, 현장을 챙기느라 장점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홍 장관의 취임 일성처럼 중기부가 '중소·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 수호천사' 역할을 하기 위해선 현장 업무 부담을 점차 줄여나가고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좀 더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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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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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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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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