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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왜 그리는가'에 초첨 맞춘 박이소…그를 기억하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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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소: 기록과 기억'전, 모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막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가'에서 '왜 그리는가'에 대한 물음 던진 작가이자 큐레이터, 평론가였던 박이소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 '박이소: 기록과 기억'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오는 26일 개막한다.

박이소는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후 '박모'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과 사회적 활동을 펼친 작가다. 특히 뉴욕 미술계에서 소외된 이민자,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젊은 리더로 주목받았다. 한국에 서양 예술을, 서양에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국제 미술에 영향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2014년 작가의 유족이 대량 기증한 아카이브와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규모 회고전이다. 당시 기증된 자료는 박이소가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1984년경부터 작고한 2004년까지 약 20년간의 작가노트를 포함한 드로잉, 교육자료, 전시관련 자료, 기사, 심지어 재즈 애호가였던 작가가 직접 녹음, 편집한 재즈 라이버리 등 수백점에 이른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노트의 자료가 담긴 미디어 키오스크.2018.07.24 89hklee@newspim.com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4일 과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가 한국 동시대 미술을 적립하고 맥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이소 전을 기획한 임대근 학예연구관은 작가노트 21점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는 "작가노트를 전적으로 보여주는게 쉽지 않다. '영업 비밀'과도 같은 작가 노트가 이번에는 미디어 키오스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며 "작품, 드로잉, 아카이브를 통해서 그의 작품 과정을 알 수 있지만, 미디어 뷰를 통해 그의 작업세계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서로 교차되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의 연대기가 펼쳐진다. 뉴욕시기와 서울시기로 나뉜다. 뉴욕시기(1982~1994)는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다룬 작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1980년대 중후반(뉴욕 초기)까지 그는 '왜 그리는가' '왜 작가를 하는가'등에 고민한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통을 꿰뚫어보고, '내가 왜 한국적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쓰리스타. 외쪽부터 커피, 코카콜라, 간장으로 그린 것. 2018.07.24 89hklee@newspim.com

뉴욕 후기(1990년대 초중기) 시절에 그는 정체성에 자신감을 갖고 '번역'에 힘을 쏟는다. '자본=창의력'이라는 작품이 이 시기의 대표 작품이다. 이는 '독일의 조셉보이스의 그림을 내가 번역했다'라고 쓰여있듯 독일 작가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의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원작은 'Creativity(창의력)=Capitial(자본)'이다. 임태근 학예사는 "등호는 위치를 바꿔도 같아야 하는데, '자본은 창의력이다'로 바꿨을 때 중의적인 의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이건 한국의 것이야'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이는 '쓰리 스타 쇼'에서 나타난다. 흐릿하게 보이는 세 개의 별은 왼쪽부터 커피, 코카콜라, 간장으로 그려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색과 형태가 유사해 보이나 설명이 없으면 쉽게 구별할 수 없다. 언어 혹은 문화의 정체성이 미묘하게 다름을 작가는 이야기한 셈이다. 작가는 생전 "너희는 구별할 수 없지만 나는 구별할 수 있다는 약올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야구 배트를 간장에 절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보여주지 않았다. 임 학예연구관은 "보통 퍼포먼스는 보는 이가 주체, 퍼포먼서(작가)가 종속시키는 과정이다. 하지만 박이소는 달랐다. 그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든 상관 없다. 말해주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비엔날레 출품작, 위에서 보면 나무 위에 조각된 작은 모형들이 보인다. 2018.07.24 89hklee@newspim.com

서울시기(1995~2004)에 그는 정체성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인간의 보편적 문제에 접근한다. 임 학예연구관은 "산, 별 등을 그리는데 숨기듯 그린다. 그래서 한국인도 외국인도 모두 당황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그는 광주비엔날레(1997), 타이베이비엔날레(1998)에 참여했다.

2000년대에도 비엔날레에 참여한다.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그는 자신이 대표 작가가 된 것에 문제점을 삼고 작품을 만들었다. 임 학예연구관은 "국가주의, 전통, 우리 것에 대해 가소롭게 생각한 작가인데 막상 한국관 대표 작가가 된 것이다. 그는 스스로 이를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결국 작품은 한국관에 전시한 그 자체를 문제로 삼아 전시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작품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그런데 지나고보니 안목있던 외국 작가가 주목해서 다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26개 세계관을 모형으로 빚은 작품. 3번은 없다. 처음부터 만들어지지 않은 것인지, 없어진 것인지는 확인 불가. 2018.07.24 89hklee@newspim.com

작품은 26개 국가관 모형물이 나무로 새겨져있다. 직접 찰흙으로 작가가 빚었고 목공이 나무로 작업했다고 학예연구관은 전했다. 그의 작품을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몸을 위로 세워 봐야 작은 모형물들이 드러난다.

전시장에는 미디어박스가 설치됐다. 작가가 직접 빌리 조엘의 '어니스티(Honesty)를 한국어로 번안해 직접 부른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기대 이상의 노래실력에 놀랄 수 있다. 임 학예연구관은 "알고보니, 작가가 노래학원을 다녔다고 하더라"며 귀띔했다. 작가가 재즈를 좋아한 이유에 대해선 "아마, 즉흥적인 리듬이 그의 성향과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그조틱-마이노리티-오리엔탈. 패션잡지에 나온 인물 사진에 서툰 궁서체 한글로 '이그조틱' '바이노리티' '오리엔탈'이라고 쓰고 하단의 금속 레이블에 영어 단어를 우리말의 음절로 끊어 새겼다. 외국인에게는 신비한 한글, 한국인에게는 어설프게 전통을 흉내 낸 그림. 2018.07.24 89hklee@newspim.com

과천의 '박이소: 기록과 기억'전과 병행해 서울관에서는 야외프로젝트 '박이소: 우리는 행복해요'가 펼쳐진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성 구현을 위한 환경 프로젝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서 박이소의 '우리는 행복해요'(2004), '홈쇼핑'(2003) 두 작품이 전시기간 중 MMCA 서울 옥상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는 행복해요'는 박이소 작가 타계 전 스케치와 진시문으로 존재했던 작품으로 그의 사후 2004 부산비엔날레, 미국 LACMA, 휴스턴 미술관 등에서 재현되기도 했다.

임 학예연구관은 이 전시가 '어떻게'와 '무엇을' 패러다임에서 '왜'로 넘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왜'라는 것에 진지하게 정직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짚어봐야할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여전히 박이소도 살아있는 것 아닌가 싶다. 그의 작품을 보면 많은 물음표가 던져지고 작가들은 그가 고민한 부분을 다시 고민하게 된다. 이제 질문의 무게를 '왜'쪽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고 전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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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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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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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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