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한 특검이 정의당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려"
"이제 정의당 정치인들 이름 대놓고 줄줄이 거명하고 있다"
"절대 좌시않을 것...추악한 거짓 여론몰이" 강도 높게 비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노회찬 대표님 상중에 자중해도 모자랄 허익범 특검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며 "박상융 특검보는 당장 입을 다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특검 수사기간동안 댓글공작 실체에 한치도 접근 못한 무능력한 특검이 정의당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리며 이제 정의당 정치인들의 이름을 대놓고 줄줄이 거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
앞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전날 드루킹 일당이 정의당을 상대로 협박성 행위를 한 의혹을 규명키 위해 추가로 심상정 의원과 김종대 의원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의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존재 정당성이 통째로 부정당할 위기에 처한 특검이 정의당을 희생양 삼고 추악한 거짓 여론몰이로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 착각하는 모양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러나 착각하지 마라"며 "특검농단에 놀아날 정의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특검농단에 놀아날 촛불시대 국민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지금 특검의 행태는 허위정보를 확대, 재생산해서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트위터상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허위 정보를 근거로 공당의 정치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함께 조문하고 있다. 2018.06.25 yooksa@newspim.com |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