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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액분 기대감 너무 컸나...삼성전자에 발묶인 개미들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4:12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4:12

올 상반기 6조5천억 매수... 코스피 전체 순매수의 90%
지난 5월 액면분할 이후에만 2조5천억 순매수
2조6천억 매도한 외국인·기관 물량 대부분 받아
같은 기간 주가는 10% 이상 빠져
전문가들 “투심 악화...최근 분위기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6월 중순 이후 한달째 국내증시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발걸음도 여전히 무겁다. 지난 5월 액면분할 이후 추가 레벨업을 기대했지만 시초가 대비 10% 이상 빠지는 등 부침을 거듭하며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하락장에서 개인들이 꾸준히 사자에 나서며 개인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외국인 및 기관의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개인마저 삼성전자에 묶이며 증시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이달 초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18년 상반기 투자자별 순매도·순매수 상위 종목’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움직임을 극명하게 엇갈렸다.

개인투자자들은 상반기 중 삼성전자 주식을 6조5624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수(7조2332억원)의 90%에 해당한다. 개인 순매수 2위인 셀트리온(1조234억원)에 비해 6배가 넘는 압도적인 비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7433억원, 3조830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사실상 외국인·기관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대부분 소화했다.

이는 250만원을 상회하던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5만원대로 낮아지면서 개인들이 적극 사자에 나선 영향이 크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우량주임에도 주당 가격이 워낙 높아 투자 기회 자체가 없었던 만큼 액분이후 투자 접근성이 좋아졌다.

실제 액면분할 이전 20만주 내외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분할 이후 일평균 1000만주가 거래되는 등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 기간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손실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됐다는 점. 액분 직후 5만1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5월25일 5만2700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돈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이달 초에는 장중 한 때 4만4650원을 터치하는 등 4만원대 중반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들은 삼성전자가 액면분할된 5월4일 이후 7월25일까지 2조5681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6거래일 간 2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여전히 2조3000억원 이상의 돈이 삼성전자에 묶여 손실구간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반면 기관은 2조680억원, 개인은 51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2년간 대세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으로 2016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작년 2분기 시작된 분기별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째 경신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통상 몸집이 지나치게 큰 종목의 경우 거래를 하고 싶어도 물량을 받아줄 상대가 없어 주가에 늦게 반영되지만 수요가 충분한 삼성전자는 이 같은 경우가 아니었다는 논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액면분할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이라며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액분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개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대부분 묶이면서 현재의 증시 조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설 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의 투자 여력마저 감소해 부정적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 참여들의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펀더멘탈이 아닌 투자심리에 기인한 만큼 현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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