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노 인니 특사,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새·코뿔소·사슴 인형 전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책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인 레트노 특사는 조코위 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오는 18일 시작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대회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레트노 특사는 27일 문 대통령에게 아시안게임 기념품인 마스코트 인형 3개를 전달하며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 제가 받았던 환대를 잘 기억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 외교장관님을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조코위 대통령님은 저와 국정철학도 거의 같고, 국민과의 소통 방식도 닮아 친구이자 동지처럼 여기고 있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대회에서도 우리 남북한이 함께 동시 입장하고, 또 일부 종목 단일팀이 만들어져 참가할 수 있게끔 해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한다. 남북한 사이는 물론이고 아시아 모든 나라들 사이에서 스포츠를 통한 외교와 협력이 더욱 더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트노 특사는 "조코위 대통령님께서 저한테 주신 따뜻한 안부를 대통령님께 전해드리면서 대통령님 안부는 조코위 대통령님에게 잘 전달하겠다"면서 "제가 오게 된 이유는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게임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드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레트노 특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한국팀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몇 개 종목에서 만들게 됐다고 들었는데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린다"며 "인도네시아 대통령님과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시안게임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거듭 요청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