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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입대하면 끝이라고? 천만에…화려한 솔로·배우로 돌아온 男아이돌은 누구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08:47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09

빅뱅 승리·2PM 찬성·인피니트 우현, 성열 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호령하던 빅뱅 2PM 인피니트 등 대형 남자 아이돌그룹의 시계가 군입대로 멈췄으나 솔로나 배우 등으로 활동중인 남은 멤버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현재 5명 중 4명이 군복무 중인 빅뱅에서는 유일하게 승리가 솔로로 활동중이다. 2PM 역시 옥택연, 준케이에 이어 우영까지 최근 현역으로 군입대했다. 인피니트도 리더 성규가 예상보다 빠르게 입대하는 바람에 남은 멤버들이 각개전투에 나섰다.

가수 승리 [사진=YG 공식 SNS]

◆ 예능부터 솔로까지…승리의 전천후 활약

빅뱅 승리는 올 상반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부터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등장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빅뱅 시절부터 뛰어난 예능감을 과시한 것은 물론, 많은 이들이 꿈꾸는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 덕에 삽시간에 예능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승리의 활약은 예능과 방송에만 그치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달 20일 첫 솔로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를 발표하고 빅뱅의 빈자리를 무대에서 홀로 메우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승리는 총 9트랙 중 8트랙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과시했다.

특히 타이틀곡 '셋 셀테니 (1, 2, 3!)' 이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WHERE R U FROM'에는 피처링으로 위너 송민호가 참여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을 패러디한 내용에 송민호, 유병재, 샘 오취리, 다니엘 린데만,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 유쾌한 B급 감성으로 화제몰이를 했다.

앨범 계획과 함께 솔로 콘서트를 기획한 승리는 오는 4~5일 장충체육관, 15일과 19일에는 부산에서 팬들과 만난다. 군입대한 빅뱅 멤버들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다.

2PM 찬성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본업보다 연기에 집중…2PM 찬성·인피니트 우현, 성열

승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팀 활동 대신 개인 활동, 그 중에서도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연기자로 활동해온 2PM 찬성은 최근에는 뮤지컬 '스모크'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인피니트 엘도 성규의 군입대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에 나섰다. 이미 '주군의 태양',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연기력을 증명한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 주연 임바른 역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인피니트 엘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같은 팀의 우현은 오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으로 한국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른다. 앞서 몇 차례 일본에서 뮤지컬에 참여했던 그는 이번에 윤형렬, 서은광과 같은 역으로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김소향, 정재은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인피니트 활동을 잠시 접고 뮤지컬로 전향한 그의 행보와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들의 솔로 활동은 군복무를 거쳐 일반적으로 7년에 불과한 아이돌 팀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군입대와 멤버들의 각자 활동을 거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선배 아이돌이 전역을 하고 다시 팀으로 뭉쳤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멤버들이 차례로 군입대를 마치면, 그제야 팀이 존속될 수 있는지 논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배우로, 혹은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들이 성공적인 활동으로 '장수 아이돌'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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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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