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의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작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31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진행 중인 것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이며, 그 약속은 비핵화"라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협상 카드를 위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계자들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부속 회의에서 비핵화 관련 후속 회담을 할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첫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했던 평양 외곽의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새로운 미사일을 만드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첩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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