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산 美공군기지서 미군 유해 55구 송환식
한국당 비대위, 첫 민생현장 방문…'경청 행보'
평화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전당원 투표 시작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지역 기온은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내일 이틀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집니다. 각별히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덥다 덥다 해도 이 정도의 무더위가 덮칠 줄은 다들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전 지구촌 현상이라고 하니 지정학적 위치만 탓할 수도 없습니다. 일본에선 벌써 수만명이 폭염으로 입원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아침부터 더위에 지쳐가는 이 상황에서 웃자고 하는 말씀을 드리는 건 조금 송구합니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뜨겁게 고조된 탓도 있는 것 아닐까요.
북한은 연일 종전선언을 촉구하면서 대북 경제제재를 풀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구요. 반면 미국은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종의 신경전입니다. 9월 유엔총회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대한 예측 기사들이 신빙성 있게 들리는 걸 보면, 아마도 지금 이 시점이 북미 간 막바지 물밑조율이 가장 뜨거울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북미 간 열기가 후끈거립니다만, 남북 간 거리는 확실히 보폭을 맞춰 나가는 것 같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오늘 북한 금강산 지역을 방문합니다. 남북이 진행 중인 이산가족 상봉 시설 개·보수 작업 확인 차입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쓰일 시설 개·보수를 위해 우리측 인력 50여명을 지난달 9일 올려보낸 바 있습니다.
기상청은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번 주말쯤 2∼3도 가량 기온이 내려가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시원한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해봅니다. 이글거리는 뜨거움도 한 철의 꼭지점이려니 하면서 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우리측 수석대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오른쪽)과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18.07.31 |
<주요 헤드라인 뉴스>
-北,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보도…"전쟁위험 해소 논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판문점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전날 판문점에서 열렸다고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장령(장성)급 군사회담이 7월 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며 "회담에는 안익산 조선인민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北 새 ICBM 제조 정황…美 “김정은 비핵화 약속 이행 기대”/조선일보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하고 있는 정황을 미국 정보 당국이 포착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 국무부는 31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길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유해 55구 오산 美공군기지서 오늘 송환식…하와이行/연합뉴스
북한에서 지난달 27일 이송돼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내는 유해 송환식이 1일 오산 미군기지에서 개최된다.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기지 내 격납고에서 열리는 유해 송환식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한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 바로가기 北·美, '종전선언 추진 vs 신형 ICBM 제조' 신경戰 고조/뉴스핌
종전선언의 형태와 시기를 놓고 남북미중 간 물밑조율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기존 남북미에 중국까지 참여한 4자 종전선언의 형태로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국간 협의를 추진 중이다.
-與 전대 후보들, 오늘 서약식 열고 공명정대 선거 '약속'/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1일 전국대의원대회에 앞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식을 가진다.
-평화,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전당원 투표 시작/연합
민주평화당은 8·5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1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시작한다. 전당원 투표는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방식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이뤄진다.
-한국당 비대위, 오늘 첫 민생현장 방문…'경청행보'/뉴스1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8월 국회 휴지기를 맞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등돌린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민생행보'를 1일부터 실시한다. 한국당 비대위에 따르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민생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첫 일정을 진행한다.
-하태경 “공무원이 전복죽 배달… 옥탑방 귀족체험”/동아
서민 생활을 체험하겠다며 옥탑방에서 지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를 비난하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하 의원은 3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이 지난 주말 옥탑방에 전복죽을 배달시킨 일을 두고 “서민 체험이 아닌 귀족 체험”이라고 비꼬았다.
▶뉴스 바로가기 '성 정체성' 논란 부른 김성태, 군기문란 TF로 '정면돌파'/뉴스핌
31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군기문란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