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에 상장된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고점을 끌어올리며 전 거래일 대비 9800원(29.92%) 오른 4만25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1일 국내 주싱시장에선 한국화장품제조가 유일하게 상한가에 진입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한국화장품제조가 종가 기준 4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18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한국과 중국이 고위급 경제 협의를 열고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 등의 조기 정상화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전날 중국을 방문해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면담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 해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중순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방한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시장에서는 화장품 및 면세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한국화장품제조를 비롯해 한국화장품(23.53%), 리더스코스메틱(18.91%), 코리아나(9.63%), 한국콜마홀딩스(7.89%), 제이준코스메틱(7.27%)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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